<h3><b>불혹의 년대에 자식 공부 시키고 한국에 간 동생들 자식들까지 맡아 키우면서 허둥지둥 바삐 보내다가 어느새 지천명을 넘기고 미처 인생이 뭔지를 알기도 전에 새로운 간지의 해를 맞이하고 육십갑자를 새롭게 펼치면서 살고 있다. 인생 60년을 살았으면 살아가야 할 날보다 인생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더 많이 생각하게 된다.
</b><h1><b>정선전씨 집안에서 장녀로 태여나 부모님이 계실적엔 부모님의 사랑과 믿음속에 자랑스러운 딸로, 형제들과 내 자식들 한테는 좋은 본을 보여 주면서 부끄럼이 없이 살려고 노력했었다.</b></h1></h3> <h3><b>나의 할아버지 전장룡은 정선전씨( 旌 善 全 氏) 가문의 3대 장손으로 우리집은 종가집이였다.
할아버지의 형제중에 전해룡, 전인룡, 그 외에 분들은 생각나지 않는다.
나의 할아버지 전장룡은 전원수, 전경수, 전홍수 이렇게 세 아들을 두셨다.
둘째 할아버지 전인화는 아들 전동수, 딸 전술년을 두셨고
셋째 할아버지 전해룡은 아들 전만수, 딸 전송학이를 슬하에 두셨고.
</b><h1><b>딸 전수복, 전오복이를 슬하에 남기신 할아버지의 성함은 생각이 안 난다.</b></h1></h3> <h3><b>이젠 할아버지 세대는 다 돌아 가셨고. 우리 아버지 세대에는 오촌인 전동수 한분이 계시는데 이글을 쓰다가 불현간 생각이 나서 전화통화를 했더니 할아버지 세대의 일들이 생각 나는게 없다고 한다. 아무런 도움도 못 주는 오촌과 통화하고 나니 마음이 참으로 착잡하고 허전해 진다.
</b><h1><b>우리 아버지 세대의 자식들인 우리는 한창 사회적으로 일하고 외국에 가서 돈도 벌면서 어느새 할아버지, 할머니로 둔갑 되여가고 있다.</b></h1></h3> <h3><b>나이를 점점 먹어 가면서 이런 생각이 든다. 이제 전씨가문 우리 세대중에서 제일 큰 내가 ( 나는 언니 오빠라 부를 형제자매들이 없다 ) 할아버지, 아버지 세대들이 계시는 곳으로 간다면 우리 형제중에 누가 우리의 뿌리를 어디까지 알고 기억하고 있을가...
</b><h1><b>내가 만약 장손이고 남자라면 지금 부터 족보라도 만들겠는데 출가 외인이라 이렇게 몇글자 남기려고 한다... </b></h1></h3> <h3><b>몇년전부터 사이버 공간에서 글을 쓰고 활동하면서 나는 “뿌리를 알자” 라는 카페에 들어가서 정선전씨의고향인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을 알게 되였고 우리의 선조와 시조를 알게 되였고 정선전씨에 관한 동영상도 다운 받아 간직하고 있다.
</b><h1><b>내가 남아로 태여 났더면 당장 달려갔었겠지만 작은 동생 전송춘이더러 술과 안주를 사 갖고 정선군에 가서 우리의 조상들을 만나 보게 하였다. </b></h1></h3> <h3><b>우리의 뿌리를 알고 살자, 우리의 선조들은 대단한 분들이였다.
그런 후손인 우리는 전씨 성에 부끄럼 없이 자부감과 자호감을 안고 살아야 한다.
전씨 세보에 따르면 모든 전씨의 도시조는 백제 개국공신 전섭이다.
전섭이는 고구려 동명왕 (주몽)의 셋째아들 온조왕과 함께 백제를 건국할 때의 개국공신으로 환성군(歡城君)에 봉해졌고,
신라통일 이후 전섭의 8세손인 전선이 성덕왕 22년에 당나라에 입국하여 중국의 문물을 국내에 소개하여 후에 정선군에 봉해져 전법판서에 올랐다.
그래서 후손들은 전섭(全愃)을 시조(始祖)로 하고 전선(全愃)을 득관중 시조(始祖)로 하고 있다.
</b><h1><b>전씨문중(全氏門中)은 정선,천안,성산, 황간등(等) 18본(本)으로 분관(分貫)되지만 모든 전씨(全氏)는 전섭(全聶)을 도시조(都始祖)로 하고 정선(旌善)을 대종(大宗)으로 한다.</b></h1></h3> <h3><b>이 글을 읽는 동생들이 어느 정도 이해 할지 모르겠지만 전씨 문중의 남자라면 우리의 시조와 선조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로는 알고 후손들 한테 넘겨 줘야 하지 않을가 생각을 하게 된다.
한국에 살고 있는 형제 자매들 시간적 여유를 갖고 여행 삼아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에 다녀 가서 우리의 선조들을 우러러 보면 좋지 않을가 하는 생각도 해 본다. 우리 세대도 이젠 할아버지 할머니 항렬에 들어 서는데 이제 우리가 살면 몇십년을 더 살가, 일하면서 돈을 버는 것이 좋지만 여유를 타서 서로 련락을 하면서 안부 전하고 가끔은 만나면서 친척, 형제들 지간의 우정을 더 돈독히 쌓아 가면서 화목하게 살아가자!!
형제 자매들이여 우리 행복하게 잘 살자!!
</b><h1><b> -- 글 : 전채순 (홍엽)</b></h1></h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