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두메이 다녀왔습니다.(温泉)

mpyue

<h3>  ㅎㅎㅎ 불시로 련락이 와서 토끼언니들과 함께 생각밖의 즐거운 려행을 다녀왔습니다. 연변의 유람명승으로 떠오른 멍두메이로 갔다왔습니다.ㅎㅎㅎ</h3> <h3>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바람이 어찌 세게 부는지 한창 건설중인 작업장에서 날려오는 모래먼지바람에 밖에서는 사진을 얼마 못찍었습니다.  원래 여자들은 좀 수다스럽지 않습니까? 웬간한 배경에서는 거의 다 사진을 찍어야 되는데 고놈의 얄미운 바람 때문에 포기했습니다.ㅎㅎㅎ</h3> <h3>  요 사진들은 연길에서 뻐스로 먼저 도착한 吴兔께서 우리들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면서 찍은것입니다. </h3> <h3>  요기가 오늘 우리들의 목적지란 말입니다. ㅡ 온천이지말입니다. </h3> <h3>  바람이 세게 부는것이 알리지 예? 아직 행장을 풀기전이라 내렸다 들었다 메였다 여간 불편하지 않았습니다.</h3> <h3>  모자를 쓴것이 시선을 막아서 카메라를 바로 보지 못하겠답니다.</h3> <h3>  그래서 모자를 벗으니 이렇게 잘들 나왔습니다.</h3> <h3>  ㅎㅎㅎ 꽃사슴의 안내를 받으면서 산기슭을 따라 올라갑니다. </h3> <h3>  꽃사슴뿐만아니라 학에 거부기에 토끼에 줄줄이 나서서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h3> <h3>  송학을 보았습니다.</h3> <h3>  일학도 보았습니다.</h3> <h3>  그렇게 산의 그림에 도취되여 걸으면서 사진을 찍느라고 여념이 없습니다.</h3> <h3>  모두들 오래간만에 나온지라 신나서 좋아죽겠답니다. </h3> <h3>  이 사람들이 지금 자기들이 길을 잘못 들어선줄도 모릅니다.ㅋㅋㅋ</h3> <h3>  아까 그 온천건물앞으로 직행하면 되는데 옆으로 에돌고 있는줄도 모릅니다.</h3> <h3>  아무래도 이상해서 어째 이 길이 아니잖는가고 하니 그제야 모두들 제정신으로 돌아옵니다.</h3> <h3>  그래서 또 빠리빠리 하고 부지런한 吴兔가 자기가 되돌아가본다고 합니다. 하, 그런데 돌아가서 와줘야지 말입니다. 아니면 되돌아 오라고 소리라도 치든가. ㅎㅎㅎ</h3> <h3>  그래서 李兔가 뒤따라가 봅니다. 그 뒤모습이 어째 길 잃은 어린애가 집을 못찾아 헤매는 모습같아보이지말입니다.</h3> <h3>  ㅎㅎㅎ 돌아가 본게 吴兔가 뭐하고 있었겠습니까? 원래 촬영애호가인지라 건물앞의 경치를 렌즈에 담느라고 우리는 뒤전이였다는겁니다.</h3> <h3>  대청홀에서도 사진입니다. 좀 주책이 없다고 해도 될것 같습니다. </h3> <h3>  아ㅡ, 드디여 물입니다. 말그대로 온천입니다. 따뜻한 물이 온몸을 부드럽게 감싸줍니다. 오우ㅡ, 그 포근함.</h3> <h3>  나이가 무색해질지경입니다. 모두들 어찌나 좋아하는지 방불히 어린 시절로 돌아간듯한 기분입니다. </h3> <h3>  물속에 들어가서까지도 셀카봉은 쉴사이가 없습니다.</h3> <h3>  저절로 아우성소리가 나갑니다. 뭐 사진마다 일일이 설명이 필요없습니다. 그저 기쁘고 즐겁고 유쾌하고 뭐 있는 단어를 다 가져다 붙여두 그 뻥 뚤린 가슴을 다 형용하지 못합니다. 온갖 스트레스가 절로 물에 씻깁니다. </h3> <h3>  류황성분이 들어있는 물이랍니다. 관절에랑 그리 좋답니다. </h3> <h3>  나이 들면 가장 적합한 운동이 물이라고 들었습니다. 한참을 물장구치고나니 배가 촐촐해납니다. 그래서 또 간식을 먹습니다. 金兔께서 김밥을 해오고 韩兔께서 차닭알을 해오고 李兔께서 찰굽이를 해오고 吴兔께서 여러가지 떡을 사온것을 흘릴세라 조심스럽게 먹고 있는데 온천 사업일군이 과일같은것을 먹어도 되지만 밥이랑 떡 같은것은 안된다고 해서 인차 거두고 과일만 먹었습니다. </h3> <h3>  그러고나서 찜질방에 들어가서 땀을 줄줄 흘리면서 또 수다를 떨었습니다.</h3> <h3>  땀을 쫙 빼고나서 또 물에 들어갑니다. </h3> <h3>  밖에 있는 红花池입니다. 양생에 좋답니다. </h3> <h3>  누울의자에 누워서 일광욕을 합니다. </h3> <h3>  밖에 있는 수영장입니다. 원래 여기에 물이 있으면 여기서도 놀아보면 좋았겠는데 어째 물이 적어서 안 들어갔습니다. </h3> <h3><font color="#010101">요기는 穿越池인데 여기에서 또 배를 끌어안고 웃었다는겁니다. 그 전에 먼저 韩兔는 실내와 밖을 연결한 穿道로 자유롭게 드나듭니다. 나도 들어갔다 나왔는데 궁둥이거나 다리가 걸리면서 잘 안됩데다. ㅎㅎㅎ 헤염친다는것도 손과 발이 절주가 맞지 않아서 앞으로 나갈줄을 모르던것이 韩兔의 설명을 듣고나니 조금씩 됩니다. ㅋㅋ</font></h3> <h3>  전에 우리 韩兔님이 무엇이나 다 잘하고 또 특히 배구장에서 막힘이 없이 잘하는것은 알지만 이번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수영을 어찌나 잘하는지 우리는 그저 입을 딱 벌리고 말았습니다. </h3> <h3>  어릴 때 가야하강변에서 헤염치기를 했는데 학교선수였었답니다. 집에서 남편과 같이 티비에서 수영경기하는것을 보면서 나두 어릴 때 조건이 되였더라면 잘하는 수영선수가 되였을것이라고 하면 믿지 않는답니다. 그래 이번에 영상 찍은것을 보여주면 믿을거라고 했습니다. </h3> <h3>  이 아래에 이제 그 영상을 올립니다. 진짜 한마리의 물고기마냥 물속에서 자유자재입니다. 손발, 팔다리, 몸자세에 호흡까지 自由泳,蛙泳,潜泳,仰泳에 와ㅡ 못하는게 없습니다. 한번에 쭈욱 쭉 나가는데 이 사람이 정말 어릴 때 무슨 주팀이거나 성팀에 뽑히였더라면 수영선수로 진짜 이름을 날렸을것 같습니다. 역시 무엇이나 어릴 때 배운것이 진짜 재간이라는걸 다시 느끼게 됩니다. 나이 들어서 배우는것은 아무리 잘 하는것 같아도 어딘가 좀... 예ㅡ, 그렇습니다. 애들이 아무리 바빠두 여러가지 재간을 익혀두면 좋을것 같습니다.</h3> <h3>  ㅎㅎㅎ 여기서 우리 한번 더 웃고 갑시다. 우리 金兔께서는 이 자리에서 수영을 배웠다는겁니다. 뭐 어릴 때 배우지 못했다고 영원히 못한다는 법은 없는것 같습니다. 나이 들어서도 배우면 할수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뭐 나이 들어 배워서 어디 선수로 뽑히겠습니까? 그냥 인생을 즐기는 각도에서 즐거움을 향수한다는것이 중요한거지요. 韩兔의 지도를 받고 또 곁에서 잘한다고 자꾸 부추켜주고 하면서 어망결에 헤염이 쳐진단 말입니다. 우리는 또 손바닥이 아프게 박수를 쳐주면서 응원을 했습니다. 원래 팔힘이 대단히 좋단말입니다. 이제 잘 배우면 수영을 잘할것 같습니다. 그런데 부쩍 열을 올려서 몇번 하더니 더 하지 않고 옆에 앉아있습니다. 우리는 맥이 빠져서 쉬느라고 그러는 모양이라고 하면서 소뿔은 단 김에 빼라는데 배울 때 저레 더 하라고 하니 꿈쩍도 안하고 실내와 연결된 출입문쪽만 자꾸 바라본단 말입니다. 그래 "아참 저레 더 해보라니깐." 하니 하고는 싶은데 아직 시간이 안 됐답니다. 웃으면서 무슨 시간인가고 하니 ㅋㅋㅋ 실내로 들어간 李兔가 나오면 자랑해야 되겠는데 어째 이렇게 나오지 않는가고 합니다. 그 소리에 우리는 너무 우스워서 물속에서 막 자빠지면서 물을 꼴깍 했단 말입니다. </h3> <h3>  그러더니 안된다고 하던 吴兔도 헤염이 쳐지고말입니다. 그래서 무슨 일이나 도전을 해 보아야 한다는것이 아니겠습니까? 원래부터 못한다는것이 어디 있는가 말입니다. 오늘 수확이 적지 않습니다. </h3> <h3>  해변가의 소녀인가? 해녀인가?</h3> <h3>  나오면서 홀에서 또 찰칵.</h3> <h3>  역시 여자는 못말려, 어디 가나 찰칵. ㅋㅋㅋ 맨날 찍어도 그 얼굴 그 모습인데 그래도 자아감각이 좋아서, 하긴 이 생에서 매일매일 지나가는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이니깐. ㅎㅎㅎ</h3> <h3>  차를 기다리는 시간에 또 헤염을 치느라, 배우느라 연습하느라 홀쭉해진 배를 채워야지말입니다. 그래서 수영을 하면 다이어트가 잘 된다고 하는가 봅니다. 소화가 엄청 빨리 되니깐.ㅎㅎㅎ</h3> <h3>  히야ㅡ, 우리 韩兔와 金兔는 조 쪼꼬만 병의 술을 아주 산산하게 홀짝 다 마셔버렸습니다. </h3> <h3>  어째 두번에 걸쳐서 배부르게 먹었는데도 돌아올 때 짐은 무게가 가벼워지지도 않고 그대로인지, 수영복이 젖어서 그런지 물장난에 지쳐서 그런지...ㅎㅎㅎ </h3> <h3>  모두들 한껏 웃고 떠들면서 모든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버리고 즐거운 추억을 남기고 돌아갑니다. </h3> <h3>  차안에서까지도 가만히 있지를 못합니다. 정말이지 이 나이가 되고보니 무엇이 두렵고 무엇이 부끄럽겠습니까? 자식위해 가정위해 사업위해 주야장천 지금까지 뛰여왔으면 인젠 인생을 좀 즐깁시다그려. 아직도 할 일은 많다만은 일이라는게 끝이 없다는거지말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옳바른 생활태도는 일과 휴식을 잘 결합하는것이로되 더 나이 들어서 다리가 불편할 때에 후회하지 말고 한 나이 젊어서 다리에 힘이 있을 때 즐기는것이 바람직 하지 않겠습니까? </h3> <h3>  아래에 영상을 올립니다. </h3> <h3><font color="#010101">  촬영에 오명자, 고월선입니다.</font></h3><h3><font color="#010101"> 언니들ㅡ, 덕분에 오늘 행복했어요ㅡ.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고 호강했습니다ㅡ. 감사합니다ㅡ.</font></h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