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하는 5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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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5> 세월은 참으로 류수입니다. 글쎄 닭띠해가 어느 새에 벌써 다 가고 있습니다. 중3의 3차월고, 중2의 학기말시험, 중1의 주통일시험이 끝났습니다. 다사다망했던 한학기를 마무리 지으면서 왕청제5중학교에서는 2017년 12월 29일 오후에 몇년만에 어쩌다가 2018"함께 하는 5중인" 새해맞이 문예활동으로 송구영신모임을 가졌습니다. </h5> <h5>  2018"함께 하는 5중인" 새해맞이 문예활동의 사회를 맡은 우리 학교 두 애숭이 교원 김진선생님과 김령선생님.</h5> <h5>  첫 절목으로 행정의 집체 시랑송 "함께 하는 5중인" 글에 리홍련선생님.</h5> <h5>  똘똘 뭉친 행정령도들께서 첫 절목으로 활동의 막을 열었습니다. 비록 마이크가 적어서 두세명이 엇바꾸어 가면서 시를 랑송했지만 일마다 이신작칙 하면서 모범을 보여주려는 참다운 태도가 보는이들의 마음에 따뜻한 난류가 감돌아 흐르게 하는것 같았습니다. 시랑송에 이어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 노래를 합창하면서 활동의 원만한 성공을 기원하였습니다.</h5> <h5>  두번째 절목으로 퇴직교원들의 시랑송 "향기 남는 고목으로" 글에 리홍련선생님.</h5> <h5>  박미화선생님, 오명자선생님, 리영희선생님.</h5><h3><br></h3><h5> 배경화면에 이 분들의 처녀시절 때의 흑백사진이 나오는데 얼굴마다 어쩜 그리도 앳되여 보입니까? 정기 도는 새까만 눈, 까마함치르르한 머리, 다치면 터질것 같은 보들보들하고 탄력이 있어보이는 두 볼, 그렇게 젊음을 자랑하면서 오중의 교육교수사업에서 한몫을 담당하던 분들입니다. 학교의 부름에 따라 학급담임, 농촌지원, 녀공주석, 교연조 조장에 련속 십여년씩이나 졸업반의 교수를 담당, 젊어서는 량어깨에 중임을 떠메고 밤에 낮을 이어 사업을 하시다가 퇴직림박에는 신체상황이 좋지 못하여 2선에 물러나서 각자 맡겨진 후근사업을 물샐틈 없이 까근하게 하시고 지어 박미화선생님은 지금까지도 교수일선에서 사업하시며... 무슨 일인들 마다하셨겠습니까? 불평불만 한마디 없이 젊음을 교원사업에 고스란히 바치시고 이제는 정든 교단과 사업터를 떠날 때가 되였답니다. 이들의 페부로부터 우러나오는 감동에 젖은 떨리는 목소리를 듣노라니 방불히 몇십년동안 하루도 변함이 없이 학교와 학생을 먼저 생각하고 자아희생적으로 사업한 헌신적인 사업미치광이들의 모습을 보는듯 합니다. </h5> <h5>  부디 퇴직후에도 건강을 챙기면서 사업때문에 바빠서 못했던 취미활동들을 하면서 교원사업 못지 않은 보람찬 사업으로 제2인생의 서막을 열어 가시기를 기대합니다.</h5> <h5>  학교에서는 간단한 기념품을 증정하면서 교원생애에 후회없고 부끄럼없이 마침표를 원만하게 찍은데 대해 축하해 주었습니다. </h5> <h5>  세번째 절목으로는 1학년조의 집단가무표연 "새해가 왔어요." 지도에 김봉숙선생님.</h5> <h5>  남자고 녀자고 모두 앞치마를 산뜻하게 두르고 목에 노란 수건까지 이쁘게 매고 노래를 부르면서 여러가지 무대조형을 선보였습니다. ㅎㅎㅎ 역시 학생들이 어리면 어릴수록 천진하고 생기와 활력으로 차넘치듯이 1학년조 교원들도 생기발랄하게, 또 채홍화선생님의 문학적 재치로 가사까지 이번 활동의 리념에 맞게 개사하여 잘 표현하였습니다. </h5> <h5><font color="#010101">  네번째 절목으로 배구협회의 "신나는 배구춤" 지도에 김봉숙선생님.</font></h5> <h5>  요 절목에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요 절목에 담긴 이야기는 따로 합니다. (왕청5중의 녀자배구팀은 해마다 현교육계통 운동대회에서 우승컵을 안아온답니다.)</h5> <h5>  이들의 배구춤 동영상을 보시고 싶은 분들이거나 무슨 이야기일가 궁긍하신 분들은 "우리들의 이야기 13"을 보십시요.ㅋㅋㅋ</h5> <h5>  여기에 들어가서 보면 이야기와 동영상이 있습니다.ㅋㅋㅋ</h5> <h5>  다섯번째 절목으로는 2학년조의 현대무 표현"해피송" 지도에 허정숙선생님.</h5> <h5>  모두들 어느짬에 시간을 빼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 맞다. 이분들두 시험이 끝나기전까지는 아마 전원이 한번도 연습 못했을겁니다. 그러다가 애들 시험이 딱 끝나니깐 한번인가 손을 맞춰본것 같습니다.</h5> <h5>  여섯번째 절목으로는 청년교원팀 집단무 "에너지송" 지도에 김령선생님. 김영란선생님.</h5> <h5>  생각밖에 연습이 잘 된것 같지 않았습니다. 젊은이들의 패기와 불타는 정열, 자유분방함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미안)</h5> <h5>  일곱번째 절목으로는 3학년조의 가무 "붉은 해 변강을 비추네." 지도에 김봉숙선생님.</h5> <h5>  ㅎㅎㅎ 이 분들은 평상시 연습때보다는 못한것 같습니다. 그 중간반주에 원래는 북을 밭게 두드리면서 몸을 앞으로 뒤로 쏠리는 동작이 있는데 남성분들이 뒤에서 앞으로 나오는거 빨리 나오다나니 곡을 맞추지 못해서 좀 웃겼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마지막 조형을 할 때에도 어째 일치하지 않아서 제대로 된 사진 한장 남기지 못했습니다. </h5> <h5>  ㅎㅎㅎ 곡이 끝나기전에 한절이 더 있는데 그 곡이 끝날 때까지 북을 막 두드리면서 흥이 나게 한바탕 놀아보자고 약속했는데 중간에 한번 틀리고나니 흥이 싹 식어버렸는지 마음이 어져서 그랬는지 흐지부지하게 끝난것 같아서 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h5> <h5>  그래서 아래에 내려가서 오락활동이 다 끝난 다음에 다시 한복을 떨쳐 입고 숱한 사진을 기념으로 남겼습니다.</h5> <h5>  3학년이여서 이날 오전까지 수업을 하다나니 한번도 음향에 맞춰서 제대로 연습하지 못했습니다. 핸드폰으로 음악을 띄워놓으면 북이거나 손북을 조금만 두드려도 음악이 들리지 않아서 노래를 맞추기가 여간 어렵지 않았습니다. 이만큼 표연한것도 대단하다고 봅니다. ㅎㅎㅎ 원래는 2절을 할 때는 한어로 불러야 되는데 가사를 암송 못하겠다고 떼질을 써서 1, 2절 똑같은 가사로 불렀다는것입니다.ㅋㅋㅋ</h5> <h5>  김순분선생님은 오락활동시 줄뛰기를 너무 많이 오래 해서 그런지 어쩐지 갑자기 속탈이 나서 먼저 돌아가다나니 사진에 빠졌습니다.</h5> <h5>  여덜번째 절목으로는 후근조의 집체무 "흘라리" 지도에 전향순선생님.</h5> <h5><font color="#010101">  이번 활동에서 아마도 절목준비를 가장 잘한 조일겁니다. 우리 민족의 명곡이여서 흥이 나는데다가 안무도 잘 했고 연습도 잘했습니다.&nbsp; 원래 안무가도 이름 있습니다. 이전에 학급담임 할 때에도 애들과 같이 무대에 올라서 그 예술적 재능을 뽐냈었고 원단맞이 문예만회에서도 현란한 독무, 이인무로 춤재간을 자랑했었고 또 우리 학급의 녀성 표연창도 지도해서 특등상을 받은적도 있는 예술적 자질이 높은 분입니다. 거기다가 또 춤 잘추는 선생님들도 많지 이래 저래 준비가 제일 잘 되였단 말입니다.</font></h5> <h5>  많은 사람들이 탄복합니다. 인원배합도 딱딱 맞고 (례를 들면 춤 잘 추는 사람과 잘 추지 못하는 사람) 손발도 잘 맞고 그러니 마음도 잘 맞고. 그러니 당연히 결과도 좋고. 모두들 진심으로 우렁찬 박수를 보냈습니다.</h5> <h5>  원래는 우리 교장선생님도 채홍선생님과 짝이 되여서 춤을 춰야 하는데 외지에 회의를 가셨다가 전날 저녁에 오셨답니다. 그래서 이튿날 오전시간에라도 연습을 하면 무대에 오를수 있겠는가 싶었는데 또 마침 채홍선생님이 사유로 인해서 못하게 되였답니다. 그래서 우리는 교장선생님의 춤을 못보게 되였습니다. 무척 아쉽습니다.</h5> <h5>  그러고보니 이 후근조는 무슨 활동을 할 때나 단합이 잘 되는것 같습니다. 집체사진도 마지막 절목이 끝날 때까지 옷을 바꿔입지 않고 기다렸다가 제꺽 무대에 올라가서 이렇게 잘 찍었습니다. </h5> <h5>  저 뒤줄의 두 가짜 남성분 두 분도 어찌나 춤을 잘 추는지 모두들 혀를 끌끌 찹니다. </h5> <h5>  아홉번째 절목으로는 공회위원들의 표현 "잊을 수 없는 그날" 지도에 ( )</h5> <h5>  이번에 이 활동을 조직하면서 공회위원선생님들과 공회조장선생님들께서 참으로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노래선택도 이 날을 잊지 못할 영원한 추억으로 남기자는 생각에서 그런 것이 아니겠습니까?</h5> <h5>  이번 활동의 총 책임자이신, 이번 학기부터 공회주석직책을 맡으신 리준철주석이 이번 활동의 취지와 활동 준비과정, 활동 진행과정 및 앞으로의 희망과 요구에 대해 간단히 말씀 드리고 활동의 페막을 선포함과 동시에 아래층에 내려가서의 재미나는 오락활동의 개시를 선포하였습니다. </h5> <h5>  이번 학기 공회의 다채로운 여러가지 활동을 조직하여 교원들의 따분한 생활에 생기와 활력을 많이 더 해 주었습니다. 앞으로 우리 학교 공회사업이 더욱 잘 되기를 기대합니다. </h5> <h5>  이번 활동의 컴퓨터 총제작자 리홍련선생님입니다. 어떻게 하면 더욱 가슴속 깊숙하게 진한 인상을 남기는 "잊을수 없는 그 날"이 되게 하겠는가 로심초사하시면서 많은 수고를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각 공회소조마다 절목을 표연 할 때 배경화면이거나 사회자의 사회문이거나 두개 절목의 시까지 준비하시느라 밤잠인들 제대로 주무셨겠습니까?</h5> <h5>  우리 왕청5중인들은 하나같이 교육사업을 열애하고 학교를 제 집처럼 사랑하며 학생을 제 자식처럼 사랑하면서 교육사업, 교수사업, 학교관리, 학생관리 모든 면에서 령도로부터 평교원에 이르기까지 솔선수범하여 이신작칙 하면서 학교를 민족특색이 있고 부모들이 시름놓고 자식을 맡길 수 있는 훌륭한 학교로 건설하기 위하여 노력에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h5> <h5>  우리 함께 하는 왕청 5중인들은 "먼저 사람이 되고 후에 꿈을 키우라."는 교훈을 받들고 앞으로도 더욱 정열을 불태울것입니다.</h5><h5> 왕청5중이여ㅡ! 길이 빛나라ㅡ!</h5> <h5>  무슨 일이나 꼭 아쉬운 점은 있기 마련인것 같습니다. 이 같이 좋은 날에 우리 전체 교원들이 한명도 빠짐없이 몽땅 다 같이 즐긴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런 저런 일로 하여 참가하지 못한 분들이 꽤나 계십니다. 참 유감스럽습니다. 우리만 기쁨과 행복을 만끽한것 같아서. 다음 번에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런 즐거움을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h5> <h5>  우리 개개인의 열정이 모여 정열에 불타는 왕청5중을 만듭니다. 많고많은 인간중에 우리들이 한곳에 모여 같은 지향을 안고 분투한다는 자체가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입니까? 자랑스러운 왕청5중인들이여ㅡ!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합시다ㅡ!</h5> <h3>  🐶🐶 💐💐 🍀🍀 🌅</h3>